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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 잔류할까요 맨유 갈까요?

by 떡팔아요 2023. 5. 31.

영국의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

오래전부터 맨유행설이 돌긴했는데 이번엔 토트넘 떠나라 좀

 

잉글랜드 토트넘이 팀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30)과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1년 후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케인과 이별할 수 있는 리스크까지 떠안기로 했다.

유로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의 보도를 빌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여름 케인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더라도 레비 회장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딱 1년 정도 남았는데, 보통 이런 경우 구단은 빠른 이적을 준비한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해당선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과감한 선택이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케인의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다. 케인의 나이가 30대를 넘었다고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한 활약, 케인의 스타성 등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치가 높다. 이적료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 거액을 포기할 생각도 있다. 이유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케인이 더 오랫동안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할 자신이 있다. 현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 중이다. 엄청난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이자 현역선수로는 1위에 해당한다. 케인의 다음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만약 케인이 해외리그로 이적한다면 이 기록을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지만, 원클럽맨으로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 기록을 작성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레비 회장은 이 부분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을 향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맨유(잉글랜드)로 알려져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전날(30일)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케인의 영입을 추진한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토트넘이 케인을 판매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아쉬운 공격력이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맨유서 리그 18골을 몰아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텐하흐 감독과 불화 이후 팀을 떠났고, 이후 맨유는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맨유는 팀 득점 58골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 7위 기록인데, 5위 토트넘(70골)보다 적게 넣었다. 현재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어 팀 공격수 앙토니 마샬, 부트 베르호스트 등이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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