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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 공연장에 30억 투자 ㅎㄷㄷ

by 떡팔아요 2023. 6. 8.

그 말인즉, 공연으로 30억 이상은 뽑아낸다는 의미?!!

 

이승철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맞아 '라디오쇼'를 방문했다.

6월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2년 전 펜데믹 때 출연했다. 공연하고 싶어 미치겠다고. 버스킹이라도 해야겠다고 하셨는데 소원 성취를 하셨다. 전국 투어를 3년 만에 연다"는 근황 소개로 이승철을 맞았다.

이에 이승철은 "재미있다. 음악을 즐겨야 하지 않냐. 즐기는 분위기가 연습실부터 퍼져 있다. 고무적이다. 전국 투어가 또 감사하게 매진이 되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명수가 이승철에게 "티켓 잘 팔리는 거 확인하냐"고 물었다. 이승철은 "A형이라 확인 못 한다. 문자가 온다. 매진이라고. 그러면 어깨가 올라간다"라며 웃었다. 또 이승철은 "매진이 안 되면"이라는 말에는 "바로 방송을 잡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이거는 그래서 나오는 게 아니고 동생 방송 나와주신 거다"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타이틀은 레트로 나잇이라고. 이승철은 "제가 올해 38년 됐다. 콘서트 2천 번 넘게 했으니 얼마나 많은 걸 했겠나. 원곡을 모를 정도로 편곡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원곡 위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승철은 "서라운드 시스템 한국 최초로 콘서트로 구현한다. 가치가 있는 도전이라 생각한다. 다른 가수들도 앞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멀리 있는 관객 분들도 좋은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제가 들어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진짜 좋을 거다. 저도 뿌듯했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30억 투자 하셨다던데 그럼 버는 게 없지 않냐"라고 하자 이승철은 "돈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여 웃음도 줬다.

이어 박명수는 이승철에게 최애곡이 있는지 물었다. 이승철은 "최애곡 보다는 의미가 있는 곡들이 있다. '희야'는 부활의 데뷔곡이고 '안녕이라 말하지마'는 솔로 데뷔곡이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부활 10주년 곡이다. 삶의 전화점이 되는 노래들이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안녕이라 말하지마'에 대해서는 " 그룹 출신 보컬리스트가 성공하기 힘들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그걸 깬 곡이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반말조의 가사가 거의 없었다. 저는 그 반말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성대 수술을 받은 목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목소리가 사람 신체 중에 제일 늦게 노화가 온다더라. 저는 4년 전에 성대 수술을 했다. 묵언 수행을 했다. 아 소리도 못 내고"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소리가 나올까 불안했는데 오히려 그 이후에 더 깨끗해졌다. 부활 시절 노래들도 원키로 부른다"고 덧붙였다.

신곡 선정에 대해서는 신인 작곡가의 곡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이승철은 "보통 곡을 몇 백곡 받으면 신인 곡이 좋은 경우가 많다. '소리쳐'도 가수 몇 분에게 거절 당한 곡이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철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명수가 이승철과 관련된 기사를 읽으면서 "아내가 망한 회사를 정리해 줬다던데"라고 물은 것. 이승철은 "연예인들 1인 기획사들이 경리 회계가 약하지 않냐. 그런 것들. 집사람은 사업을 했으니 정리를 잘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명수 "형수님 자랑 좀 해달라"라고 요청하자 이승철은 "음악하는 데 있어 정말 도움이 되는 내조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콘서트장에 VIP 손님들이 오시면 혼자 다 영접하고 의전 진행하고 저 공연하기 전에 의상 컨펌해주고. 가장 중요한 건 그해 투어를 시작할 때 첫번째 콘서트에 항상 온다. 그리고 전 곡에 대해 깨알같이 문제점을 다 적는다. 의상, 조명, 음향, 전체적인 것에 대해 다 쓴다. 팬의 입장에서 관객의 입장에서 이런 게 아쉽다, 문제가 있다, 바꿔야 한다, 여기 지루했다, 여기 재밌었다 이렇게 다 쓴다. 실제로 그걸 가지고 바꾼다. 그래서 두번째 콘서트, 세번째 콘서트가 조금씩 수선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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